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
학생 때는 저녁이 될 수록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.
직장인이 된 요즘, 저녁식사 만큼은 "집 밥"이 먹고 싶다.
오늘 우리집 레스토랑의 메뉴는 "콩국수"이다.
여렸을 때 콩국수는 참 맛이 없는 음식이었다.
맹맹하고 까끌까끌거리고 비릿하기도 하고.
그런데 몇 해 전부터인가 여름이 되면 콩국수가 먹고 싶어진다.
특히 간을 제대로 맞춰야 고소함을 끌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.
입맛도 성장을 하나보다.
콩국수가 맛있게 느껴지고, 나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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